국립현대미술관 개관날짜만 기다리다가
막상 당일날은 찾아가지도 못하고
주말에 겨우 시간내서 다녀왔습니다.
뭔가 느낌이 학교 들어가는 느낌.
전경도 이쁘고 굉장히 넓고
개관전부터 삼청동 스쳐가면서 항상 보면서
기대를 많이했었는데 드디어 이제 사소한 소원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미술관 안에는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몇 개의 개인 전시회장도 있습니다.
그런 개인 전시회장 모두 돌아볼수 있는 표가 통합권인데요.
개인 전시회는 각각 3천원에서 5천원 까지 각각인데요.
제 기억으론 현재 총 3개의 개인전이 함께 이루어 지고 있었는데요.
통합권으로 사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입장할수 있습니다.
"자유이용권" 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다른 여타 박물관 처럼 뜯는 티켓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어요.
현대 미술관 답게 모던하고 깔끔한 티켓.
들어가기전에 꼭 아셔야 할 점!
# 음료 반입은 모든 전시장에 가능합니다.
# 전시장 내부 온도가 꽤 높습니다. 외투는 팔에 걸고 다닐 준비하세요!
# 하지만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시면 음료를 살수 있는 곳이 없답니다.
재입장도 불가능 하구요.
그러니까 꼭 들어가기 전에 옆에 있는 카페를 들리시던가
물을 꼭 챙겨가세요.
미술관이 생각보다 넓고 많이 걸어야 된답니다.
주말에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조금 어수선하긴 했습니다.
카페 입구에 보이는 물병이 이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보이는 수없이 다양한 디저트들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거의 호텔 식당같은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왠만큼 럭셔리;;
가격은 대충 이정도;;
서민을 위한 가격은 아니죠?ㅎㅎㅎㅎ
특히나 학생들에겐 구경만 해야하는 가격입니다.
멧돼지 고기로 만든 파스타는 도대체 무슨 맛일까요?
국내산 멧돼지를 쓴다는데.....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좋은 방안인듯 싶네요.
(물론 맛이 좋다면요.)
드시고 온 분 계시면 맛좀 표현해주세요 ㅎㅎ
멧돼지고기 까넬로니
저는 이런 음식을 먹을 정도로
부유하지도
배고프지도 않았죠 ㅎㅎㅎ
사실 저는 커피 한잔 사서 들어가려구 했는데요.
카푸치노 한잔 샀습니다.
카푸치노 거품이 정말 부드럽긴했는데요.
우유가 너무 많이 들어갔는지 커피 향은 그리 강하지 않구요.
시나몬 가루가 없는 카페입니다.
솔직히...
비싸기만 하고 카페쪽은 그리 추천하고 싶은 가게는 아니네요.
차라리 미술관 가는길에 있는 Think Coffee 혹은 폴바셋에서 라떼 한잔 사가세요 ㅎㅎ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나오셨더라구요.
아이들 보니까 나도 어릴때 이런곳 아무생각없이 많이 다녔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응?!
그래...너무 난해한 작품들도 많아요.
아이들이 올라타고 사진찍고 가지만
엄연한 작품입니다.
어린이들 데리고 가는 어머니들 ㅎㅎ
아이들의 욕구를 조금만 자제시켜주세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전시 중 하나.
외설적이면서도 발칙하게 사회풍자적인 면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신 언론에서 사진과 함께 나오던 설치작품.
제일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들어가서 한번 휙 돌고 나오는 곳입니다.
안에서도 밖이 보이고 밖에서도 안이 보이는 시스루라
저는 그냥 들어가지 않고 다른 작품들에 더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꽤나 섬세하고 기발한 작품이라
눈길이 어느정도 가는 작품이긴합니다.
실제 2층높이 이기도 하구요. 진짜 전선줄 하나까지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몇몇 작품들은 볼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영화적 발산" 이 대표적인 작품인데요.
상영시간은 수요일~금요일 (오후3시)
주말엔 오후 2시,오후4시에 상영하니 이점 유의하시고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마다
사람들이 바깥공기를 마실수 있는 정원이 있는데요.
이 곳에도 설치예술이 있습니다.
저런....돌 설치 작품이...제일 난해;;;
건축학쪽은 잘 모르겠지만
아름답고 잘지어진 건물이라는건 그냥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저 파란집 만큼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전시장.
[알레프 프로젝트]
개인적으로 제일 분위기 부터 맘에들고 가장 추천하는 Best 3 작품 중 하나.
작품명 "착생 나무"
제일 난해하지만 이해가 가고
이 의미를 몰라도 작품의 몽환성과 분위기에 압도되는 작품입니다.
솔직히 30분 기다려 들어갔는데 딱 저 작품 하나라 실망하는 분도 있지만
제가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낸 전시관 중 하나입니다.
2시에 들어갔는데 신나게 구경하고 나오니
저녁 7시가 가까워지더라구요.
아이는 뭐가 신났는지 저리 뛰어가네요 ㅎㅎ
그리고 미술관 내부에는 아트존이라고 3개의 작품 판매장이 있습니다.
이 또한 전시작품이며 동시에 판매하는 작품이죠.
들어갈때는 분명 대낮이었는데.
밤이 되어도 북적거리고
아름다운 미술관입니다.
사람들의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자 마지막으로 팁을 정리해드리죠.
<추천 작품>
제가 추천하는 3작품을 말씀드리죠.
1. 레고로 그린 몽유도원도 "몽유-몽유" (티켓팅 하자마자 보이는 갤러리에 있습니다"
2. 알레프 프로젝트 "착생 나무" (갤러리 7)
3. 마음속 바다.
그외에도 비아그라를 이용한 강조효과와 센서를 통해 빛의 굴절을 이용해 파동을 만드는 설치작품과.
관객 한명을 바라보며 슈베르트의 가곡을 불러주는 행위 예술까지...!
솔직히....정말 7천원이란 돈이 아깝지 않은 전시 작품들이 많습니다.
<관람 팁>
1. 갤러리 내 음료반입가능. 갤러리 카페는 비싸니 주변 카페에서 사오시던가 챙겨오세요.
2. 갤러리 내부가 겨울엔 꽤 따스합니다. 너무 두껍게 입고오지마세요.
3. (커플에게 주는 팁) 오디오 설명기계 대여료가 1개에 3천원. 커플은 귀에 한쪽씩 끼고 다정하게!
어리석게 2개 빌려서 각자 설명들으면서 따로놀지 마세요 ㅎㅎ
4. 정시마다 작품 설명과 함께 하는 갤러리 투어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혼자 느끼고 혼자 감상하는 걸 추천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 그런거 같잖아욯ㅎㅎㅎ 우리가 뭘안다고 솔직히 ㅎㅎ
보통 모르잖아요 ㅎㅎㅎ 그냥 혼자 보고 느끼세요. 그게 맞는거 같아요.
5. 훑어보고 나올 분들 아니시라 작품하나하나 즐기시려면 가방은 보관하고 오세요.
보관해주는 사물함과 보관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총평★
강추합니다.
수많은 작품들을 한번에 모두 볼수 있고 정말 재밌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저한텐 이곳이 거의 놀이동산 처럼 즐거운 곳이었구요.
유럽에서 보았던것 처럼 미술과 학생들이 와서 작품을 데셍해 가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단돈 7천원으로 그동안 누리지못한 문화생활 누리세요.
가벼운 영화 한편보다 나아요.
작품들은 전시 기간이 정해져있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들이 우리에게 보여질거래요.
기대해봅시다 ㅎㅎ
+개인적으로 팀버튼 전시회 여기서 한번 더했으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안내
ㅇ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ㅇ 발권시간 :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ㅇ 관람시간
ㅇ 관람료의 경우 해당 전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ㅇ 상설전시 : 무료
ㅇ 기획전시, 공동기획전시
| 구분 | 관람료 책정 기준 | 비고 | |
|---|---|---|---|
| 기획전시 | 전시별 별도 책정 | 각 기획전시 소개 참조 | |
| 할인 | 단체 | 10인 이상의 단체 20% | 중복 할인 불가 공동주최 기획전시는 무료 및 할인기준 별도 책정 |
| 제휴사 | 현대카드 플래티넘 회원 50% 할인(동반 1인포함, 월5회) | ||
| 무료관람 | 일반 | 18세 이하 또는 65세 이상 국립현대미술관 유료회원 학생인솔교사 국가보훈대상자 (배우자 포함) 장애인(1급 ~3급) 및 보호자 기초수급 대상자 (증명서류 지참) | |
| 제휴사 | 현대카드 프리미엄 회원(동반 1인포함, 월5회) | ||
| 기획전 무료관람일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
※ 서울관 개관특별전 및 과천관 개관기념전 관람료
| 구분 | 전시명 | 관람료 | 비고 | ||
|---|---|---|---|---|---|
| 개별권 | 통합권 | ||||
| 서울관 | 자이트가이스트_시대정신(현장제작설치작품포함) | 3,000원 | 7,000원 | 10,000원 | 2013.11.13(수) ~ 2014. 2. 2(일, 설날연휴) |
| 연결_전개(현장제작작품설치설치포함) | 7,000원 | ||||
| 알레프 프로젝트(현장제작설치작품포함) | 5,000원 | ||||
| 과천관 | 데이비드호크니전 | 2,000원 | 5,000원 | ||
| 비디오빈티지전 | 2,000원 | ||||
| 인도 중국 현대미술전: 풍경의 귀환 | 3,000원 | ||||
※ 전시장 상황에 의해 입장이 지연될 수 있사오니 유치원(어린이집, 학원), 초/중/고등학교 단체는 사전접수를 권장합니다.
※ 미술관의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단체관람객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 현대카드 회원의 할인 및 무료관람은 ‘13.11.13부터 ’16.11.12까지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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