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 7

경주 홍앤리식탁 ::: 인테리어부터 밥상까지 모던하고 깔끔하게

남들 모두 일할 때 놀고왔습니다. '경주'수학여행 이후로는 이 도시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버스로 4시간만에 도착한 경주.먼저 구시가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놓고 먼저 첫끼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황리단 길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근처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타이밍 좋게 들어가 웨이팅 없이 남자 둘이 식탁에 앉았습니다. 남자 둘 사이에 꽃이라니.. 이쁘긴 이쁩니다. 비트로 색을 낸 물.남자 둘이 밥먹는데 참 어울리지 않게 예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가는 문앞에 햇살과 화분들이 이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주변에 생각보다 혼밥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김치찌개와 숙주돼지고기 볶음을 시켰습니다. 저기 오랜지 쥬스같이 보이는 것은 식혜였습니다.누구의 입맛에도 거스르지 ..

#EAT 2017.04.20

익선동 에일당 ::: 월요일 오후 익선동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 식당을 운영하는 친구와 함께 익선동으로 향했다. ​​ 익선동도 이제 많이 바뀌었다. 이제 대부분 한옥들이 가게들로 바뀌어가고 있다. ​ 오후 3시에 도착하니 브레이크타임에 들어가거나 월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 에일당에서 일단 맥주를 시켰다. 친구는 술을 먹지 않는다. 너무나 올바르게 살고 있는 친구다. ​ 낮술은 특권인데 ​ 점심으로 피자와 버팔로 윙을 시켰다. ​ 먹기전에 분명 부족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먹다보니 은근 양이 충분했다. 먹으며 시작한 수다는 연남동 ​​​​카페에서 이어가기로 했다.

#EAT 2017.04.10

연남동 카페 밀로 ::: 아인슈페너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

동네에서 밥까지 먹고 이 커피가 먹고 싶어 연남동까지 왔다. 테일러커피가 유명세를 타면서 함께 유명세를 탄 커피.' 아인슈페너(혹은 비엔나커피) ' 핫초코.컵이 너무나 핫초코와 어울린다. 이곳의 아인슈페너는 '몽블랑' 이라는 이름으로 메뉴에 올라가 있다.수제생크림의 자테가 인상적이다. 테일러커피의 아인슈페너보다 덜 달다.커피는 유난히 특별한 맛이 난다. 혹자는 쌍화차맛이 난다고 한다. 테일러커피는 산도가 비교적 높은 커피맛이었다면 카페 밀로의 커피는 좀더 바디감이 풍부하고 로스팅의 향이 진하다. 개인적으론 확실히 이곳의 아인슈페너가 맘에 든다.뭔가 좀더 섬세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 있다. 이 핫초코 잔은 계속 눈이 간다. 아인슈페너만 맛있는 카페는 아니다. 확실히 더치커피도 드립커피도 훌륭하다. 낮에 갔을..

#EAT 2017.04.08

연남동 테일러커피 ::: 홍대 상권을 씹어먹고 있다던 무시무시한 그 곳

연남동 테일러커피를 다녀왔습니다.제가 중국에 있던 2015년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지금은 대기시간 없이도 나름 즐기기 편한 곳입니다. 저는 먼저 1호점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골라봤습니다. 크림모카와 아인슈페너. 그리고 딸기 케이크 1호점은 다소 아담했습니다.커피는 맛있었습니다. 모카는 너무 달지 않아 좋았고 아인슈페너는 참 찾기 힘든 메뉴였는데 맛있더군요.제가 2011년에 비엔나 커피 마시고 실망했었는데 이곳에선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인슈페너는 따뜻하게 즐기는게 좋은것 같습니다.크림의 차갑고 달달한 맛과 커피의 따뜻하고 씁씁한 맛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휘핑은 싫어하는데 이 크림은 참 좋았습니다. 분위기로만 승부하는 카페가 아니라 좋았습니다.그래서 더더욱 많..

#EAT 2017.04.07

인사동 문오리 :::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은 한국의 감칠맛

친한 형님 생일 파티겸 인사동 문오리에 다녀왔습니다.사실 경리단길 장진우 거리에 위치한 문오리를 먼저 갔지만 마감시간까지 자리가 나지 않을 거라는 말에급히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빼고 다 먹어봤다는 문오리.문어숙회와 오리구이와 탕의 조합이라. 고추장과 들깨가루가 듬뿍들어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옆자리에서 외국인 부부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오메기 술이 있다기에 고민하다가시음만 해봤습니다. 살짝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게 독특했습니다. 하지만 한라산 21도. 3명이서 1병을 못비웠다고 합니다.그리고 익선동으로...

#EAT 201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