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 카페 # 서울역 # 만리동 # 현상소

Z.I.N.O 2017. 7. 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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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만리동까지 왔다.



힘들게 찾은 간판...이라기보단 종이 전단지



메뉴판은 손편지



사람이 없어서 한산하니 좋다.

이미 있는 여자 손님들은 사진찍느라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쑥이 들어간 허브티와 바다소금이 들어간 크림에스프레소.

그리고 사과 스크럼블 케익



좋은 자리에 앉으면 좋은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부드러워서 1인 3조각 가능할거 같은 사과 스크럼블.



바로 옆 주방은 때론 부산하고 때론 고요하다.



사실 살도 안찔거같은 비쥬얼.

하지만 혀에 밀착되는 맛.



장롱문 같은 화장실 옆에는 작은 다이닝룸이 있다.

예약을 한다면 가족과 오붓한 저녁식사도 가능해질 것 같다.



늦은 오후가 되자 이미 자리가 가득찼고 역시 이런 분위기에

남자들은 오지 않는다.



너무나 닮은 커플.



현상소에는 아수라백작처럼 두가지 공간이 있다.

어둡고 아늑한 곳과 햇살이 바삭하게 들어오는 창가자리.


저녁엔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바뀐다고 한다.

점심엔 카페 저녁엔 레스토랑.


주말 점심에도 여유로운 카페이니 사람많은 곳이 싫고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당연히 이런 곳은 교통이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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